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4년 2월 어느날
    기억하고픈 시간들... 2024. 2. 7. 15:35

    나는 여태 무얼하고 살았을까

    아들들 다 결혼하여 자립하여 살고 

    옆지기 대장은 철모르던 시절 만나 사는게 뭔지도 모르고 살다보니 여기까지 온것

    엄마를 닮기 싫어서 그져 앞만보고 살다보니 여기

    이제 니네부모 우리부모 다들 가시고 우리가 갈 차례가 되어있는 현실

    아직도 하루하루 일하고 한달한달 숨쉬며 살고 있는 나.

    여유가 없어서 늙을수도 없는 나

    손주 손녀는 무럭무럭 자라 내키와 맘먹고 말하는 것이 우리와다르게 모를말만하고

    그옛날 우리 할머니가 그랬구나 내말을 이해못하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그러네..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미쳐 쫒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그러는것같아..

    나없는 이세상에 과연 우리 손주 손녀가 나를기억해주려나 ..

    나없다고 세상이 멈추는것은 아니지만..

    이젠 살아가는것이 버겁게 느껴지기만 하네..

    그렇타고 얼른 가고싶지는 않지...

    아직은 좋은게 너무 많아 보고 듣고 말하고 다니고 ...

    다리에 힘이 있을때까지는 그래두 다녀야 한다는 ..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가는게 순서있나 어느날 홀연히 갈수있음 가야지

    낼모레가 설날이라네 자식들 오고 손주들 오고 그러다 보면 또 하루 한달 한해가 가겠지...

    너무 오래말고 너무 아프지말고 너무 없어서 자식들 외면 받지말고 적당히 적당히 살아야지

    내나이 아직은 중년이야요...

    '기억하고픈 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마지막 날들  (1) 2023.12.28
    내동생  (1) 2023.08.08
    심란한 월요일  (0) 2023.05.15
    봄비오는소리  (2) 2023.04.18
    비오는 식목일  (0) 2023.04.0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