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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식목일
    기억하고픈 시간들... 2023. 4. 5. 13:25

    모처럼 단비가 옵니다.

    벗꽃 꽃잎들이 바람에 실려 비에 실려 내려옵니다.

    이제 막 피어난 꽃들도있지만 그래도 서운하네요

    오늘 친구 아버님이 비님을 타고 소천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보아온 어르신이기에 마음이 짠 하네요

    서둘러 전화하고 가는 친구를 보면서 이제 저 친구도 나와같은 고아네...생각이 듭니다.

    부모가 다 가셨다는것은 그만큼 우리도 갈길이 멀지않타고 느끼는 거지요

    오늘 아침 노령연금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주민등록번호가 한해늦게 되어있어서 이제사 합니다.

    마음이 세하네요 내가 벌써 연금받을 나이가 되었는가 하고요

    아직 일하고 있어요 30대부터 하던일을 대장하고 30년을 넘게 하고있지요

    우리가 87년도에 시작하였으니 많이 되였지요

    하지만 하루도 거른적없이 아직도 이렇게 건재하게 하고있다는게 대단하지요

    아직은 더해두 될거같아서 그냥 하루하루 일하며 있으면 하고 없으면 놀고

    둘이 벌어서 저녁도 먹고 토요일 일요일 놀러다니고..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면서

    그래요 이젠 마음을 내려놓았어요 돈벌면 쓰고싶은데 쓰고 가고싶은데 가고

    이다음에 더 늙어 못쓰면 그떄는 또 그런데로 살면 되겠다 싶어

    그냥 마음가는데로 한답니다.

    모아야지 하면서도 모아서 쓰지도 못할거면 뭐하러 모을건지 ..그래서 그냥 있으면 쓸라고해요

    이다음 더늙어서 다리도 못걸면 그럼 나가지도 못할테이니 그때는 덜쓰겠죠..

    지금은 지금데로 그때는 그때데로 그냥 흐르는데로 살다가 어느날 홀연히 가는...

    그런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열심히 걷기운동하면서 다리성성해서 다니는 날까지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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