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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이네요
    기억하고픈 시간들... 2023. 2. 17. 16:14

    어느덧 이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네요

    잔인한 일월이 지나간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 이월은 좀 나으네요

    초에 항상오시던 금고에서 정기총회건을 갖고와서

    약간의 숨통은 트였는데 ...덕분에 2개월간의 알바를

    못하게 되었네요 ..ㅠㅠ짤렸어요  일땜시 며칠 빠져야 한다니

    바로 다른사람 구한다고 하네요 ..그쪽 사정상 이라 아쉬운마음이지요

    헌데 너무 힘들었어요...처음으로 해보는 설거지알바...

    아침 9시까지이지만 8시30분에 들어가요..

    쌀만 네번씻어서놓고 양파까고 쪽파다듬어 잘게 썰고 양파랑 당근썰고

    하다보면 10시 ..떡복기를 하고 국수쌂는물 올려놓고 계란을 부치죠

    최소한 30개정도..하다보면 11시 ..요즘은 11시부터 밥먹으러 오데요

    약간은 한가하죠 30분정도 돌다보면 나오기 시작하는 설거지...

    요즘은 젊은 사람들 식당와서두 핸드폰보면서 밥먹기 시작하면 30분은 먹더라구요

    내가 일하는 식당은 덮밥집으로 카레덥밥 돈까스덥밥 치즈덥밥 등등 우동에 라멘까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죠..

    한참 설거지하다보면 겉잡을수없이 많이 들어오는 시간이있죠 12시 반이 제일 절정이죠

    힘들다 하는순간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한시부터는 약간의 숨이 트이죠

    한시반까지 하고 행주 쌂고 수저쌂고 하면서 점심먹고 마지막 설거지하면 2시가 꽉차요..

    2시 이전에 퇴근해본적이 없네요..그래두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또하루 지나면 수요일

    일주일에 반왔네 생각에 힘이나죠 목요일 금요일하면 한주 일당 325.000원이 내통장에 들어와

    미소짓게 하였는데 ..고만두고 나니 그동안 받아왔던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나봐요

    일하는 긴장감이 몸을 벗어나게 하지않네요 손가락 마디마디 아파서 일주일 지나도 안나으더니

    이제 좀 아픔이 가셨네요...

    다시 아침부터 삼실에 오는게 너무 지루해져서 또다시 뒤져보는 벼룩시장구인란....

    뭐라도 해야할거같은 마음 ....

    요즘 약간의 일이 들어왔어요 코로나로 못나왔던 책자가 좀 나와서 이번달은 넘어갈거 같네요

    이걸 집워치워 말어 한참 고민 했지요 ..

    남편하고 나무심으러 다니자고도 하고 따로따로 일거리 찾자고도 하고 ..

    이나이에 먹고살려고 하는 내가 불쌍하기도 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하다보니 어느새 오늘도 다가네요

    긴장감이라는게 좋은거더라구요 이젠 무릎도 덜아프고 약간의 살도 빠지고

    몸은 더 건강해지는것 같네요 ...

    친구들이 나보고 젊어져 보인다고 하네요...기분은 좋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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