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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나무캠핑장에서
    기억하고픈 시간들... 2022. 12. 26. 15:29

    지난밤 늦게까지 티브이를 보다가 자는바람에 아침이 늦어졌다

    일찍 나가자던 대장말은 넘어가고 왜이리 아침에 잠이 오는지

    겨우 일어나 아침먹고 준비하고 하다보니 10시가 다되었다

    슬금슬금 가자고 하면서 시동걸고 움직이기 시작 하였다

    88도로를 따라 가다가 양주 톨게이트 까지는 편하게 왔다

    가평휴게소까지 많이 막혔다......이길로 오지말고 국도타고 가자하였건만

    이상하게도 가평휴게소까지 항상 밀린다

    가다가 조각공원에가서 점심먹고 캠핑장가니 세시가 넘었다

    가는길이 참 좋았다 호수둘레길을 이어가는데 가을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가을에 다시와야지....

    한번은 더오고싶은 길이다. 겨울이라 길바닥은 미끄럽지는 않았다

    얼마나 많이 깔아놨는지 길이 하얗타...캠핑장 입구까지는 미끄럽지않았는데

    한10분정도는 미끄러워서 살살 들어갔다

    팬션이라고 하는것이 다닥다닥 다섯개의 나무집을 만들어져있고 캠핑장은 많이 넓었다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참 정겨웠다

    일산에서 산다는 주인은 공무원을 하다 이걸 인수해서 한다고 한다...

    방은 따뜻하고 깔끔하다 옆동에는 부모님 모시고 자식까지 아마 한열명은 될듯싶다

    보기 참좋았다 우리도 고모내 부부모시고 다닌적이 있어서인지 부부가 참 복스럽고 행복해 보였다

    아이들도 있고 위어른모시고 와서 장작불피워 석굴구어 드시는 거 보면서 우린 늦게 장작을 피웠다

    고구마 두개 구어먹고 옆동에서 떡두개 주어서 구어먹고 12시쯤 들어왔다

    남들은 크리스마스라 하여 신나겠지만 우린 물소리나는 깊은 산속에서 멋지게 한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칠때면 짜릿한 살얼음내음이 나지만  그 또한 좋았다.

    티브이 소리에 맞추어 조명이 커지면 그 또한 멋짐이 좋았다

    대장과 함께하는 이브의밤이지만 이제 서로 고마운 존재인것임을 알아가기에 그 또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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