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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 이네요
    기억하고픈 시간들... 2022. 11. 2. 13:17

    11월 2일 수요일 맑음 기온은 상쾌함

    11월로 넘어온지 2일째

    어제의 무력감에서 벗어나고자 운동을 한다

    걷기 만보를 걸으면서 가벼운 브라우스에 조끼하나 걸치고

    약간은 차라움을 느끼면 한바퀴 돌다보니 어느새 온몸에 더움이 올라왔다

    두바퀴를 돌고나니 약간의 땀으로 뒤가 축축해진다 네바퀴를 돌고 나니

    만보가 채워져있네 그래도 마음속 무거움은 떨칠수가 없다

    이데로가 힘들면 어쩌나 생각에 공연히 서글퍼진다

    인쇄일한지가 86년도부터이니 어느새 나도모르게 30년이 넘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니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말았다

    돈좀 들어오면 기계바뀌야지되고 ..

    아니면 돈안주고 도망가고 그러다 97년에는 아이엠에프에 팔다리 잘리는 느낌 받았고

    그러다보니 남들은 다들 잘버는것 같은데 우린 매일 그게그거였던거같다

    변변한 집한칸없이 아버지 살아계실때 전세들던 반지하 경매나가게되어 그냥 주저앉아버린 집

    그집에서 벌서 30년 못된 이십칠년을 살고있다

    큰아들 장가가고 작은 아들 장가가고 시아버지부터 친정엄마까지 모두 이집에 살면서 보내드렸다

    참으로 긴 시간을 이집에서 산거같다

    아직도 난 반지하방에 산다 이젠 신랑이랑 둘이서 산다..

    큰형님 한테 전화를 해봤다..

    이제 나이가 77이다 나하고 띠동갑이다.

    그형님두 이젠 살기가 힘이 드나보다..

    돌아가신 아주버님 따라갈생각을 많이 하나보다..

    에고 정말이지 세월속에 모든것이 숨어들어간다

    이게 진리고 이게 순리인건 맞지만

    그래도 사는동안 의 의미란 무얼지

    삶을 놓아버리는 순간 무얼생각하게될지

    우리가 그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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